본문 바로가기

Travel/[국내 여행]

[국내 여행] 경상남도 함양 남계서원 답사기

반응형

이번에 방문한 곳은 경상남도 함양군에 있는 남계서원이다.

 

경남 함양군 수동면 원평리 남계서원

우선 가는 길에 보이는 자연 경관이 너무 좋았다.

 

최근 수도권에 어마어마한 폭설이 내려 많은 분들이 피해를 보았는데,

 

이곳 경상남도 지역은 그렇게 많은 눈이 온 것 같지는 않다. 

 

그래도 멀리 보이는 산에는 눈이 쌓여 있었다.

 

남계서원 가는 길에 찍은 산

지도를 찾아보니 저 산은 대봉산 아니면 백암산이다.

 

남계서원 서쪽으로 백암산이 있고, 북서쪽으로는 대봉산이 있다. 

 

어떤 산이 보이는 건지는 알 수 가 없다.

 

신호 대기중에 보이는 또다른 갈색 표지판..

 

사근산성 추모사당이 근처에 있다고 했다.

 

사근산성 추모사당은 가보진 않았으나, 네이버의 설명에 따르면 아래와 같다.

 

고려 후기에 경상남도 함양군에 있는 사근성을 중심으로 전개된 왜구 토벌 전투가 있었다.

 

이때 왜놈들은 함양에 주둔하며 공격을 했다고 한다..ㅡㅡ

 

결과적으로 함양군 전체가 왜구의 손에 넘어감.

 

이 때 부터 행정기능 상실했다고 한다. 그당시 백성들은 무슨 죄일까?

 

무튼 사근산성은 1966년도에 국가사적 제 152호로 지정되어 나라에서 관리가 되고 있었고

 

이 전투에서 희생당하신 분들을 기리기 위해 2013년 부터 추모사당을 만들고 발전시키고 있다고 함..

 

2013년부터라니,,  사실 이전에도 뭔가 이런 역사적인 공간에 대한 관리나 발전이 될 수도 있었고, 할 경제적 여건도 충분했을것이라고 생각한다.

 

다만 예산을 여기보다는, 다른 급한곳에 사용하느라 뒷전이었다가 이제서야 보존을 위해 힘쓴다는 것이겠지?

사근산성 추모사당 표지판이 보인다.

 

 

이후 약 2분정도 더 가다보니 남계서원 주차장 표지판이 보였다.

 

그리고 뒤로 남계서원 표지판이 보이는데, ㅏ 자 모양으로 생긴 교통표지판이 가리고 있었다.

 

의도한건가? 왜 저기다가 저 표지판을 세워 가려놓았을까?

 

남계서원 주차장 표지판

 

 

가려진 표지판..

 

무튼 주차를 했다.

 

주차장은 크지 않았다. 그러나 한적했다.

 

나의 소중한 발이 되어주는 차....

 

남계서원 주차장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조금 걸어 내려가면 남계서원에 도착한다.

 

아래는 내려가는 길에서 찍은 것..  

 

원가 앞쪽에 막힌게 없이 뻥 뚤려있고, 산이 보이는 모습이 너무 좋았고

 

공기도 엄청 맑았다.

 

마스크를 썼는데도 맑은 공기가 느껴질 정도였다.

 

 

주차하고 내려가는 길

 

들어가서 정면에서 보니 안내소와 무슨 문화역사해설하는 건물, 이렇게 두곳이 보였다.

 

관리하시는 분들의 인기척도 들렸다.

 

주말 이른 시간부터 나와 근무하시는 모습이 멋지다고 생각했다.

 

 

정면에서 보이는 남계서원 안내소

 

 

좌측으로는 서원의 전경이 보였다.

 

남계서원으로 가는 길

 

 

가는 길에는 우물로 추정되는 것도 보였다.

 

예전에 여기서 물을 길어다가 사용했을까?

 

아니면 최근에 만든걸까?

 

입구에서 이것 저것 찍어보았다.

 

 

 

홍살문이 있었다.

 

홍살문은 나무기둥에 붉은색을 칠하고, 문의 상단에 화살들이 붙어있으며, 그 가운데에는 태극무늬를 새긴다.

 

태극무늬 위에는 삼지창 모습을 한다.

 

이 홍살문의 의미하는것은 붉은색은 양기를 띠어 귀신과 액운을 물리치고,

 

상단의 화살들은 잡귀를 화살로 없앤다는 의미라고 한다.

 

다시 보니 그리 붉어보이진 않는다.

 

옆에는 말에서 내려 걸어가라(아래 하, 말 마, 비석 비)는 뜻으로 보이는 비석도 하나 있었다.

 

남계서원 입구의 홍살문

 

 

남계서원의 입구가 보였다.

 

남계서원 입구

입구로 들어가보니 방명록을 쓰는 곳이 있었다.

 

내 이름을 남겼다.

 

들어가는 입구의 천장은 좀 낮았다.

 

아마 조선시대의 평균 키는 작아서 그런 것 같다.

 

입구 좌 우에는 연못이 있었다.

 

추운 겨울이라 다 얼어있었지만 양쪽 전부 연못이 있는 서원은 처음이어서 신기했다.

 

들어가니 아담한 마당과 좌측으로는 비석이 나무창살로 보호되고 있었다. 

 

묘정비라고한다.

 

내용은 한자라 잘 모르겠다.

 

특이한 점은 고인돌처럼 비석 맨 꼭대기에 반달모양의 돌이 얹어져 있었는데,

 

돌에 색칠이 되어있었다.

 

가운데로 보이는 것은 서원 강학영역의 모습이고, 우측에는 동재 라고 한다.

 

서재는 비석에 가려 보이지 않는다.

 

동재 서재는 유생들이 머무르고 공부하던 곳이라고 한다.

 

 

입구로 들어가자마자 보이는 곳

 

강당은 굉장히 관리가 잘 되어있었다.

 

특이한 부분으로는 신발을 벗고 올라가도 된다는 문구가 써있었던것이다.

 

올라가 보고싶었지만 너무 발이 시려울 것 같아 올라가진 않았다.

 

 

처마에 달린 종

도동서원과 다르게 여기는 사당으로 가는 문이 열려있었다.

문 위에 그려진 그림이 아름다웠다. 문마다 위에 그림이 1개씩 있었다.

 

그리고 나오면서, 마지막으로 소화기를 자체 점검해보았다.

여기는 살짝 감동이었던 것이, '모든' 소화기에 점검일지표가 붙어 있었으며, 

점검 일자도 매 달은 아니지만 꾸준히 잘 기록되어 있었다.

 

 

같은 유네스코 세계유산인 도동서원과 매우 비교되는 순간이었다.

 

이상으로 남계서원 답사기를 마친다.

반응형

'Travel > [국내 여행]' 카테고리의 다른 글

[국내 여행] 대구 도동서원 답사기  (0) 2020.12.30